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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 전통차

봄의 싱그러움 개나리꽃차 효능 만들기

by 청남골 농부사진가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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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개나리... 너무 따뜻하다.

개나리도 꽃차가 된다

개나리가 활짝 핀 풍경은 그 자체만으로 따뜻하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라도, 햇살아래 개나리가 천지로 노란 양지뜰은 따뜻한 봄날이다.  

따뜻함과 포근함이 칼바람도 몰아낼 것 같다.

따스한 햇살을 부르는 개나리는 그래서 봄의 전령사다. 

 

어린 시절부터 개나리는 그렇게 따뜻한 추억의 편린으로 남아있다.

흐드러지게 만개한 개나리 그늘아래 앉아 따스한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나른함을 즐기던 유년시절의 추억은 내 기억 속 행복과 평안의 상징처럼 개나리를 바라보게 한다.

 

우리나라 전역 산자락이나 들에, 길가에, 학교뜰에, 집 마당에 개나리는 흔하디 흔한 꽃이다.

그렇게 개나리는 우리의 삶의 언저리에서 봄의 따스함을 전하며 함께 해왔다.

 

그런데, 흔한 들꽃의 하나로 여겨져 왔던 개나리가 알고 보니 우리 몸을 치유하는 천연항생제였다고 한다.

항생제가 개발되기 이전의 시대에는 각종 염증을 치료할 때 가장 강력한 효능을 발휘하는 약재가 바로 개나리였던 것이다.

약성은 강한데,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는 개나리는 향기롭고, 몸에도 좋아서 꽃차를 만들어도 매우 좋다.  

 

오늘은 개나리꽃차의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개나리꽃차를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 포스팅하려 한다. 

 

개나리꽃차 효용성

소염, 항균 작용, 진통완화

개나리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항생제가 개발되기 전, 각종 염증을 치료하고, 진통을 완화시키며, 병균을 억제하는 가장 강력한 천연항생제였다. 편도선염, 기관지염, 인후염, 관절염 등의 염증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여드름, 종기, 화농 등 피부에 생기는 각종 염증치료에 강력한 효능을 나타낸다.

 

이뇨작용 촉진, 당뇨예방

개나리꽃차는 이뇨작용을 촉진함으로 체내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신장의 건강을 지키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함으로 당뇨의 예방 및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노화억제, 피부미용

또한 개나리꽃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물질의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여성의 피부를 부드럽고 매끈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개나리꽃차 부작용

개나리꽃차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체질상 몸이 찬 사람은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위장 기능이 약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사람, 기가 약하고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과 임산부도 주의가 필요하다. 

개나리꽃차 만들기 세 가지 방법과 개나리주 만드는 방법

청정한 산속 등 오염되지 않은 곳의 개나리꽃을 채취하는데, 가급적이면 아직 피기 전의 봉오리상태의 꽃을 채취하는 것이 좋다. 너무 꽃이 활짝 피면 갈변의 원인이 되고, 우림시에도 깨끗하지 않고 꽃가루로 지저분해진다.

 

1. 덖음 꽃차

채취한 개나리꽃을 깨끗이 씻은 후 그늘에서 물기를 건조한다.

덖음 팬 위에 개나리꽃을 얹고 저온에서 수분을 날려서 꽃 모양을 잡아준다.

고온에서 빠르게 덖음과 식힘을 반복하여 수분을 완전히 날려준다. 

저온에서 향매김(가향처리) 한 후 잠재우기로 수분을 체크한 후 병입, 보관한다.

 

2. 건조꽃차

개나리꽃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 채반에 꺼내어 건조한다.

큰 채반이나 작은 상 위에 한지를 깔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한다.

꽃잎이 바스락 거릴 정도까지 건조가 되면 병입 하여 냉장 보관한다.

 

3. 개나리꽃차청

개나리꽃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 그늘에서 건조한다.

용기에 꽃잎을 깔고 꿀 또는 설탕을 덮는다.

다시 꽃을 깔고 꿀 또는 설탕을 덮는데, 이와 같이 하여 병을 채운다.

2주 정도 숙성한 후 기호에 따라 차로 음용하면 되는데, 보관은 냉장보관 해야 한다.

 

4. 개나리주(꽃술)

개나리꽃이 필 때 아직 봉오리 상태의 꽃을 채취하여 깨끗하게 세척한다.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건조한다.

개나리꽃 400g에 담금주 1.8L, 그리고 설탕을 넣은 후 밀봉하여 서늘한 그늘에 보관한다.

약 2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꺼내 약주로 한 잔씩 음용한다. 정력증강 등에 좋다고 한다.

 

개나리꽃차 활용법

개나리꽃차를 입욕제로 활용하여 뜨거운 목욕물에 개나리꽃차를 풀어 넣으면, 피부 진정효과가 나타나고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

우림하고 난 이후의 꽃차찌꺼기는 다시 건조하여 냉장고에 넣어 두면 냉장고의 묵은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꽃차 우림한 찻물로 화전이나 송편 등의 반죽에 사용해도 좋다. 색과 향이 더욱 살아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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