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볕과 미세먼지 가득한 3월, 신이화차가 필요하다.
오늘은 날이 너무 따뜻하다
가득한 따스한 봄 볕 아래 청남대를 향하는 길, 대청호반로에 오랜만에 나들이 차량들이 가득하다.
이렇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하늘은 뿌옇다. 미세먼지의 습격이다.
실내가 답답해서 차창 열고, 달리니 얼마 지나지 않아 입안은 까슬거리고, 목은 칼칼하고, 코도 답답하다.
화창한 축복받은 우리의 봄날이 언제부터 이렇게 뿌옇게 되었을까?
이렇게 미세먼지의 습격으로부터 내 기관지와 목을 지키기 위한 방편,
지난번에 몇 차례 포스팅했던 내용대로 계속 수분을 보충해 주고, 기관지와 목에 좋은 차를 음용하면 좋다.
그중에서도 미세먼지의 중금속을 해독해 주고, 코와 목의 염증을 해소시켜 주는 3월의 꽃차...
신이화차, 즉 목련꽃차이다.
이제 3월 중순부터는 청정한 자연 대청호변 산 중턱에 자리한 우리 목련농장도 하얀 목련꽃들로 가득하리라.
신이화의 수확을 기다리며, 오늘은 신이화차에 대해 포스팅해 보려 한다.
신이화는?
아직 꽃이 다 피지 않은 목련꽃의 꽃봉오리를 신이화라고 하는데, 목련꽃의 약명이다.
이름에서도 신이화의 특징이 드러나는데, 약간 매운맛이 나고, 성질은 따뜻한데, 예로부터 비염을 치료하는 명약이었다.
지금과 같은 이른 봄철 환절기는 알레르기 비염이 더욱 심해지는 시기이다.
코가 막히고, 기관지가 답답한 증상이 이어져 안 그래도 염증으로 고생스러운 우리 코와 기관지에 미세먼지까지 습격한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참 힘겨운 계절인 것이다.
이처럼 비염과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천연의 약이 바로 '신이화'로서,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을 완화시키고, 치료하는 고대로부터 전수된 전통약재이다.
예부터 콧병에는 신이화를 쓰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고 하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콧병에는 확실한 효과를 보인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봐도 신이화의 효능은 분명했다.
귀촌하기 전, 환절기때마다 극심한 비염으로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새벽마다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 때문에 수도 없이 코를 청소해야 했고, 비염으로 인한 몸살로 정상적인 컨디션인 날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귀촌한 후 환절기마다 신이화차를 음용하고 있고, 지금은 거의 정상적인 수준의 삶을 살고 있다.
끊임없이 자극되는 비염으로 인한 몸살과 조금 지나면 나타나는 급성축농증 증세는 말 그대로 고통이었고, 삶의 질을 누릴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었는데, 그 극한 고통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삶의 질이 비교할 수 없이 향상되었다.
비염을 치료하고 기관지를 보호하는 신이화차
위에서 언급했듯이 신이화차는 비염을 치료하고,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는 탁월한 효능이 입증된 꽃차이다.
작년 한 마을에서 꽃차수업을 진행할 때 구순에 가까운 어르신의 말씀이 생각난다.
어르신의 말씀에 의하면 옛날에는 비염이나 감기나 걸리면 신이화를 끓여 드셨다고 하신다.
특별한 약이 없던 그 시절, 신이화차는 비염과 기관지질환, 감기 등을 치료하는 치료약으로 늘 집에서 상비하고 있었고, 신이화, 즉 목련꽃봉오리는 특효약이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신이화차는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 기관지염증 등에 그 효능이 탁월한데, '동의보감'이나 '신농본초경' 등에서 모두 콧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이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신이화는 진통과 소염, 진정 효능이 있어서 두통과 치통 등의 통증의 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얼굴의 부기를 가라않히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얼굴이 부으면서 치아까지 당기며 아픈것을 치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신이화는 눈을 밝게 하고, 머리도 맑게 하는 효능을 보이는데, '의문보감'에서는 신이화의 매운맛과 따듯한 성질은 개규하므로 코막힘과 정신이 혼모한 것을 모두 치료한다고 쓰여있다.
나아가 알칼로이드를 비롯한 항산화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혈액을 깨끗하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혈관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체내 유해한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며, 체내 중성지방과 유해콜레스테롤의 배출 또한 촉진하여 혈관 내에 혈전이 쌓이는 것을 예방함으로 각종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신이화차 부작용
신이화는 독성이 없어서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맛이 맵고 가벼워 기운을 틑트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에 기운이 너무 없고 허한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이화는 자궁근육을 수축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임산부의 경우에는 음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신이화차 만들기, 음용법
신이화차, 목련꽃차를 만들 때에는 채취할 때 꽃의 상태가 중요하다.
1. 보관용 덖음꽃차
* 아직 봉오리가 벌어지지 않은, 신이상태의 꽃을 채취해서 2일 정도 상온에서 살짝 건조, 시들킨다.
* 꽃봉오리를 살짝 비빈 후 꽃잎을 감싸고 있는 목련꽃의 껍질을 벗겨낸다.
* 신이화차를 봉오리채 덖음하기 원한다면 꽃잎을 한 잎, 한 잎 벌려주어 꽃을 펴 준후 꽃 한가운데에 있는 암술대를 제거한다. (암술의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이 문제 때문에 최근 신이화차는 통꽃차로는 신약처 허가가 나지 않게 되었고, 꽃잎을 따로 떼어서 만들어야만 식약처의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문제가 없다.)
* 건조기에 건조하거나 자연건조한다. 이 경우에도 마지막에는 한 차례 약불로 덖음을 해주는 것이 좋다.
* 더 깊은 맛과 향을 원할 경우 덖음 팬이나 깨끗한 프라이랜 등에 올려 약한 불에서 여러 차례 덖음하여 수분을 완전히 제거해 주면 된다.
2. 즉석 생꽃차
* 깨끗하게 채취한 신이화의 꽃봉오리를 살짝 비벼준 후 꽃잎을 벌려준다. 생꽃차의 경우 약간은 봉오리가 벌어지고 있는 꽃이 꽃을 피기에 좋다.
* 암술대를 제거한다.
* 티팟이나 볼에 신이화 생꽃을 띄우고 뜨거운 물을 부어 3-4분 정도 우림한 후 찻잔에 부어 음용한다.
개인적으로 목련생꽃차는 덖음꽃차보다 좀 더 싱그럽고 상쾌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비염으로 힘들 때, 미세먼지에 더 힘들어지는 요즘, 상쾌한 신이화차로 우리의 코와 기관지를 보호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봄날을 즐길 수 있기를...
신이화차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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