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의 화사함이 그립다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지만 낮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새 봄 하면 떠오르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화사한 벚꽃길은 그 자체로 봄의 활기와 생명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다.
올해에는 이 봄의 벚꽃길 아래에서 어떤 사연들이 만들어지고, 이어질까?
화사하고 행복한 벚꽃길이 그리운 시간이다.
오늘은 2023년 벚꽃개화시기를 알아보고 전국의 주요 벚꽃축제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려 한다.
2023년 벚꽃개화시기 및 벚꽃만개시기
올봄에는 전반적으로 날씨가 포근하다.
2월부터 강추위가 별로 없이 지속적으로 기온이 오르는 경향을 보여와서 그런지 예년보다 꽃들의 개화시기가 2-3일 에서 7일 정도 빨라질 예정이라고 한다.
웨더아이를 통해 올해 벚꽃의 개화예정시기를 살펴보면....
3월 22일경 제주도 서귀포에서 벚꽃이 피기 시작해서 서울에서는 4월 3일경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와 부산, 그리고 전남, 경남 등은 3월 26일~27일쯤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고, 대전, 청주 등 중부권은 3월 31일~4월 1일, 서울 경기는 4월 3일~4일, 그리고 강원내륙과 인천 등도 4월 7일경이면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 주요 벚꽃축제
웨더 아이에서는 벚꽃의 주요 군락지로 위 표의 6곳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외에도 벚꽃으로 유명한 명소들은 전국적으로 정말 많고, 축제들 또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맞는 봄 벚꽃시즌이기 때문에 전국 주요 벚꽃축제장은 말 그래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준비했다. 2023년 전국의 주요 벚꽃 축제 정보...
현재 제주 왕벚꽃축제와 진해군항제, 경주 왕벚꽃축제, 부산 낙동강30리 벚꽃축제, 대구 이월드블라썸피크닉 등의 축제 일정은 발표된 대로 정리했고, 다른 지역의 벚꽃축제 등은 이전의 축제일정과 올해 조금 이른 개화시기 등을 참고해서 대략적으로 정리했다.
벌써부터 화사한 그 시간이 기대된다.
전국 주요 벚꽃 명소 안내
벚꽃축제를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느낀 점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벚꽃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위에 소개한 벚꽃축제들 말고도 훨씬 더 많은 축제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진다.
또한 축제가 벌어지는 곳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숨은 벚꽃명소들은 훨씬 더 많다.
일일이 다 소개하기는 어렵겠지만, 기억나는대로, 또 찾는 대로 정리해 보려 한다.
아래 소개한 명소는 극히 일부분... 우리나라는 전국 곳곳에 너무나 아름다운 벚꽃명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 서울 : 여의도와 석촌호수 외에도 선유도공원, 어린이대공원, 중랑천, 남산, 서울숲, 덕구궁, 경희대학교 등
* 인천 : 자유공원, 신석체육공원, 상동호수공원,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수봉공원, 세계평화의 숲, 강화산성 북문, 장봉도 등
* 경기 : 팔당호 벚꽃길, 가평 삼화리 벚꽃길, 용일 가실 벚꽃길, 수원 광교 마루길, 과천 서울랜드 벚꽃길, 이천 안흥지, 팔당호벚꽃길, 성남 분당중앙공원, 용인 가실 벚꽃길, 가평 삼회리 북한강로 벚꽃길 등
* 강원 : 강릉 경포 벚꽃길, 속초 설악산 벚꽃축제, 춘천 소양강댐, 부귀리벚꽃길, 공지천유원지, 춘천댐벚꽃길, 남이섬, 경포호벚꽃길,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김시습기념관, 홍제정수장 등
* 대전 충남 : 갑천변 벚꽃길, 대청댐, 정림동, 대전대학교, 봉산동벚꽃길, 서산 개심사, 해미천 벚꽃길, 신정호벚꽃길, 태안 가제산, 태안 이원초등학교, 고남벚꽃길, 신두리벚꽃길, 달산포벚꽃길, 당진 순성벚꽃길, 예산 아그로랜드, 옥계저수지 등
* 충북 : 제천의림지, 보은 보청천, 영동노근리평화공원, 송호국민관광지, 천태산로, 감곡청미천벚꽃길, 청풍호, 충주댐벚꽃길, 응천십리벚꽃길, 진천초평저수지 등
* 전북 : 군산 은파호수, 마이산벚꽃길, 군산월명공원, 인산왕궁리, 완주 만경강변 벚꽃길, 남원요천변벚꽃길, 정읍내장산벚꽃길, 전주 완산칠봉, 꽃동산, 전주동물원, 한내로벚꽃길, 한옥마을 등
* 전남 : 섬진강벚꽃길, 대원사벚꽃길, 강진금곡사, 순천 선암사, 송광사벚꽃길, 광주천변벚꽃길, 화순 세량지 등
* 대구 경북 : 김천 연화지, 금오천 벚꽃길, 운문산 둘레길, 동촌유원지, 팔공산순환도로, 옥포로, 헐티로, 하목정길, 화원유원지, 강정보녹색길, 달성공원, 꽃보라동산, 경북대 등
* 부산 경남 : 삼락생태공원, 맥도생태공원, 남천동벚꽃거리, 온천천, 황련산벚꽃길, 대저생태공원, 불국사, 오릉돌담길, 황룡원, 보문정, 온천천, 대릉원, 첨성대, 흥무로 벚꽃길, 하동십리벚꽃길, 사천선진리성, 밀양 삼랑진 벚꽃길, 낙동제방벚꽃길 등
* 제주 : 삼성혈, 신산공원, 사라봉, 골체오름, 혼인지, 녹산로, 표선, 덕천리, 위미리, 신풍리, 예래생태공원, 전농로, 제주대 벚꽃길, 제주종합경기장 등
벚꽃 하면 일본이 떠오르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벚꽃은 원래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래되었던, 이 땅의 꽃이라는 사실도 이제는 대부분 아는 것 같지만 혹시 아직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 봐 적어본다.
벚꽃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유해한 것이 아닌, 원래 한국 토종의 제주왕벚꽃을 일본인들이 옮겨 심었고,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잘못된 인식이 퍼졌다는 것이 팩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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